웹소설, 장르소설, 시장 규모, 책 유통

웹소설과 소설 관계에 관한 주장들과 비교 본문

웹소설, 장르소설, 시장 규모, 책 유통

웹소설과 소설 관계에 관한 주장들과 비교

오시오플 2022. 8. 4. 17:04

웹소설과 소설 관계에 관한 주장들과 비교

웹소설과 소설 관계에 관한 주장들과 비교
웹소설과 소설 관계에 관한 주장들과 비교

웹소설과 소설에 대해서 조금 볼게요. 보시면 웹소설과 기존 소설의 관계는 적대적인가? 친연적인가? 여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생각해 보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웹소설과 소설은 두부 자르듯이 나누어 놓고서 웹소설과 기존 종이 소설은 굉장히 서로 다른 장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저처럼 아니다. 웹소설과 기존 소설은 생각보다 교집합이 되게 큰 장르다. 그리고 웹소설이 발달이 되고 그러니까 종이가 지금 점점 쇠퇴하고 있잖아요. 종이라는 매체가 점점 쇠퇴하면 쇠퇴할수록 웹에 대한 어떠한 이러한. 지금 출판사들도 얼마나 많이 웹으로 옮겨오는데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웹소설의 외연이 점점 넓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소설, 웹소설. 이렇게 있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는 것이에요? 지금은 소설이 이렇게 쪼그라들고 웹소설이 이렇게 커지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에요? 소설의 고유의 영역. 웹소설에는 속하지 않았던 소설에만 속했던 영역을 먹어가는 상황이다. 이렇게까지 우리가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적대적 관점에서 웹소설과 종이 소설 비교

적대적인 관점 한 번 볼게요. 적대적 관점 세 가지를 한 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적대적인 관점 세 가지는 일반적으로 웹소설 연구자들이 종이 소설에 비해서 웹소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장점이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그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 하면 요즈음 불과 길게는 5년 짧게는 3, 4년 동안 어떠한 문제제기가 있었어요? 문단에 대한 문제제기도 조금 강력하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문학에서 어떠한 문단이 하고 있는 일들. 이것이 과연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맞느냐? 문단에서 성폭력 문제, 미투 문제들도 많이 생겼고요. 그다음에 또 표절 문제가 생겼는데 표절 작가에 대해서 문단이 하는 행위 같은 것들이 어때요? 그다지 별로 윤리적인 것 같지 않더라. 그냥 제 식구 감싸기인 것 같더라. 이러한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면서 혹은 문단 원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들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되게 권위적이고 낡은 이야기들. 이러한 식의 어떠한 문제제기를 생기면서 기성 문단이라는 것. 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문단이 안 없어져요? 이러한 식으로 문단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생각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웹소설은 신생 장르이기 때문에 기성 문단의 권위가 없다. 이러한 식으로 이야기하기에는 굉장히 쉽지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매체의 차이는 문학 장르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종이에서 만들어졌다와 웹에서 만들어졌다는 차이는 넘을 수 없는 벽이다. 넘을 수 없는 벽이기 때문에 절대 웹소설과 종이 소설은 섞이지 않는다. 이러한 식의 어떠한 생각들이 역시 굉장히 강력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웹소설은 전통적인 소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그러한 권위나 장르 문법이나 문법에 대해서 도전 의식을 담고 있어서 웹소설은 기존 소설을 공격한다. 기존 소설과 웹소설은 그렇기 때문에 싸우는 부분이 많지 어때요? 서로 이렇게 사이좋게 하는 부분이 별로 많지 않다. 이러한 식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적대적인 관점입니다.

친연적인 관점에서 웹소설과 종이 소설 관계

오히려 웹소설의 그러한 어떠한 적대적인 관점은 사실을 제대로 조금 살펴보면 생각보다 별로 맞지 않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웹소설에서도 권위를 만들려면 움직임은 불과 1, 2년 사이에 굉장히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리 사이트에서 연재하는 작가는 다른 사이트에서 연재하는 작가에 비해서 훨씬 검증된 작가라든가 아니면 우리 플랫폼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카데미는 다른 데와는 다르게 진짜 웹소설 작가를 만들어내. 다른 데는 다 엉터리야. 이러한 식의 어떠한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그러한 식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있어요. 웹소설에서도 권위를 만들려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문단을 만드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어떠한 당연히 단체를 만들고 우리가 최고라는 것을 만드는 것 자체가 좋다고 칭찬해 줄 것도 아니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우리가 제대로 웹소설 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여기에서 조금 하나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 하면 웹소설이라고 해서 기존 소설이 가지고 있었던 어떠한 문단의 움직임이 없을 것이다. 마치 예방 접종이라도 끝난 존재인 것처럼 웹소설에서는 그러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대단한 착각입니다. 웹소설에서도 이미 그러한 식으로 아카데미를 만든다든가 하는 과정으로 우리 편, 우리끼리 이렇게 하자, 라는 움직임은 정말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사실.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가 조금 반성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종이 매체의 쇠퇴로 웹이라는 매체로 종이책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제가 예전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 말한 적이 있어요. 인터뷰에서도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옛날에 이메일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어때요? 굉장히 편지와 이메일은 이렇게 다르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메일이 옛날 편지의 역할들이나 편지의 특징들을 많이 먹었다는 말이에요. 웹소설도 사실은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이책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요. 종이책에서 활동하던 분들도 저도 사실은 그러한 사람들 중에 1명입니다. 웹으로 옮겨왔거나 확장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종이책에서 활동하다가 웹으로 옮겨왔다고 나는 웹에서 했으니까 전혀 종이책과 다른 것을 만들어야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종이책에서 활동하던 것을 어떻게 웹소설에서 연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들을 한다고. 그러니까 결국은 종이 소설과 웹소설의 이러한 관계가 그렇게 서로 완전히 교집합이 없이 떨어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다음에 소설도 원래는 그렇게 틀에 짜여 있는 문법이 있는 장르가 아니에요. 소설의 문법은 굉장히 다양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웹소설과 소설은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소설 장르는 오히려 어떻게 돼요? 되게 좁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이지요. 신문 연재소설에도 굉장히 무엇이 있어요? 시사적인 성격이 있고 굉장히 웹소설처럼 연재되기 때문에 연재소설로써 가지는 여러 가지 문법들을 공유하는 바가 있어요. 그러니까 웹소설과 신문 연재소설은 되게 비슷한데 신문 연재소설이 보세요. 이광수의 무정도 신문 연재소설이지 염상섭의 삼대도 신문 연재소설이지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장편 작품들이 다 신문 연재소설 출신이라고요. 그러니까 신문 연재소설이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그 작품들이 정말 그러한 어떠한 꽉 짜인 문법을 가지고 있느냐? 그렇게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소설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다수인가? 이것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웹소설의 특이점을 강조를 하려다가 소설이라는 개념 자체를 너무 좁히는 그러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적대적인 관점과 친연적인 관점 사이에서의 균형을 우리는 잡을 필요가 있다. 결국은 저는 약간 적대적인 관점이 지금은 조금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웹소설과 소설은 되게 사이가 안 좋은 장르다. 웹소설 작가들과 그냥 소설 작가들은 다른 사람이다. 서로 사이가 나쁘다. 독자들도 서로 안 겹친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워낙 횡횡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또 완전히 맞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래서 또 역시 사실 웹소설과 소설은 서로 섞이겠구나. 앞으로 점점 섞이겠구나. 편지와 이메일이 그랬던 것처럼 섞이겠구나. 그러한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이러한 관점도 있기 때문에 두 가지 관점을 여러분이 균형적으로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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